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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I 정보

해리포터 덤블도어 교장 마이클 갬본 사망

by 레옹V 2023. 9. 28.

세븐티 아티스트의 페널로피, 특유의 섬세함으로 세계를 매료시킨 마이클 갬본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이 아일랜드 출신의 배우는 삶과 예술에 대한 깊은 사랑과 열정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의 부재는 영화계에 커다란 공백을 남겼습니다.

28일(현지 시간) 소식통들에 따르면, 갬본의 평화로운 퇴장은 그의 가장 친한 이들, 즉 가족이 그의 곁에서 함께했습니다. 그는 아이들에게 사랑하는 아버지, 아내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남편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폐렴이라는 잔인한 병으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습니다.

갬본이 태어난 1940년 아일랜드는 세계대전의 여파를 피하며 고요하고 평화로운 시절이었습니다. 그의 아버지 역시 엔지니어로서의 길을 걷고 있었으며, 갬본도 초기에는 아버지를 이어 그 길을 걷려 했습니다. 하지만 운명이 그를 다른 길로 인도했죠. 1963년, 그는 더블린의 작은 극단에서 연기의 맛을 봅니다.

그리고 곧, 그의 연기 여정은 전설적인 연출가 로런스 올리비에와의 만남으로 인해 빛나기 시작합니다. '햄릿'이라는 작품 속에서 단역으로 출연한 그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그 후 '갈릴레오의 생애'에서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연기계의 새로운 별이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1986년, 그는 BBC 시리즈 '노래하는 탐정'의 주인공으로 출연, 영국에서도 그의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그는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스타덤에 오릅니다.

그러나 대중들에게 그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교장, 덤블도어로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02년, 그는 지난해 별세한 리처드 해리스의 빈자리를 채우며 이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는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부터 시리즈의 마지막까지 덤블도어로 활약했습니다.

덤블도어는 갬본이 그동안 출연했던 수많은 캐릭터 중에서도 독특한 존재감을 발휘한 역할입니다. 그의 표현력과 깊이 있는 목소리, 그리고 그 특유의 카리스마는 '해리포터' 시리즈를 보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갬본은 그의 훌륭한 연기력으로 많은 작품에서 활약했으며, 그는 2010년 '킹스 스피치'에서 조지 5세를, 2017년 '킹스맨 골든 서클'에서 아서를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나이를 먹으면서 그는 대사를 외우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그로 인해 2015년 그는 연기 생활에서 은퇴를 결심했습니다. 그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연기에 대한 사랑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의 헌신과 열정에 대한 인정으로 그는 여러 상을 수상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그는 로런스 올리비에상을 3번이나 수상했고, 1998년에는 영국 드라마에 대한 공로로 기사 작위를 받았습니다.

이제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연기와 예술에 대한 사랑은 우리 마음 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입니다. 마이클 갬본, 고맙습니다. 당신의 마법은 영원히 우리의 마음 속에 살아 숨 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