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려다 실패했을 때, 우리는 그들의 다음 행동을 주목한다.
실패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는 행동은 학습의 필수 과정이다.
그렇다면, 부모는 어떻게 아이들이 더 많은 가능성을 시도하고,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도록 도울 수 있을까?
최근 발표된 연구는 부모의 칭찬이 아이들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하며, 칭찬이 단순히 기분을 좋게 하는 것을 넘어 학습의 도구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칭찬, 어떻게 해야 효과적일까?
연구는 8세에서 12세 사이의 아이들이 가상현실(VR) 환경에서 3D 선을 따라 그리는 작업을 수행하는 실험을 통해 진행되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다음 세 가지 방식 중 하나로 칭찬을 받았다.
- 적당한 칭찬: “잘했어!”
- 과장된 칭찬: “정말 대단하게 잘했어!”
- 칭찬 없음
이후 아이들이 실패 후 얼마나 다양한 움직임을 시도했는지를 측정해 새로운 방법을 찾으려는 행동을 분석했다.
적당한 칭찬, 자존감에 따라 효과 달라
실험 결과,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에게 적당한 칭찬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자신감을 얻은 이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방법을 적극적으로 시도했다.
반면, 자존감이 높은 아이들에게는 적당한 칭찬이 오히려 행동을 억제하는 결과를 보였다.
자신감이 높은 아이들이 칭찬에서 기대감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흥미롭게도 과장된 칭찬은 어느 그룹에서도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연구진은 과장된 칭찬이 높은 기대를 암묵적으로 전달해 아이들이 오히려 불안을 느낄 수 있음을 지적했다.
실패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이번 연구는 칭찬의 방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었다.
특히 적당한 칭찬은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에게 안정감을 주며, 더 많은 시도를 유도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전략을 찾는 행동이 아이들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부모가 알아야 할 점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적절한 칭찬을 제공해야 한다.
- 사실에 기반한 칭찬: 과장된 표현보다는 아이의 노력과 행동에 맞는 현실적인 칭찬이 효과적이다.
- 자존감을 고려한 접근: 아이의 자존감 수준에 따라 칭찬의 내용과 방식을 조정해야 한다.
- 실패를 학습의 일부로 이해시키기: 실패가 부정적인 경험이 아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기회임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
연구는 부모의 작은 칭찬 한마디가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실패 후 아이들이 다시 일어나 더 나은 방법을 시도하도록 돕는 것은 칭찬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지에 달려 있다.
그들이 실패를 통해 배우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성장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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