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눈은 아직 면역력이 약한 만큼, 다양한 눈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눈이 충혈되거나 가렵고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눈 질환과 그 대처법을 최신 트렌드에 맞게 풀어본다.
결막염
결막염은 눈의 흰자위를 덮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다.
원인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특히 전염성이 강해 주의가 필요하다.
바이러스성 결막염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눈물이 줄줄 흐른다.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유행성 각결막염이 대표적이며, 전염성이 매우 높아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도 흔히 발생한다.
세균성 결막염
끈적한 노란색이나 초록색 눈곱이 특징이다.
아이가 눈을 뜨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으며, 감염 부위를 만지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꽃가루, 먼지, 동물 털 등이 원인이다.
눈이 가렵고 붓는 증상이 양쪽 눈에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다래끼(맥립종)
눈꺼풀 피지선이나 땀샘에 세균이 감염되면서 생기는 다래끼는 붉은 종기로 나타난다.
아이들이 눈을 자주 만지거나 비비는 습관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통증과 함께 눈꺼풀이 붓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안구건조증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자주 사용하는 아이들에게 흔하다.
눈이 뻑뻑하고, 자꾸 깜박이게 되며, 이물감이 느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요즘 아이들이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점점 더 흔해지는 문제다.
각막염
각막에 염증이 생긴 경우로,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감염이나 외상이 원인이다.
눈이 아프고 시야가 흐려지며, 눈부심과 심한 눈물이 동반된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들 눈 건강,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
아이들의 눈 건강을 지키는 건 생각보다 간단한 습관에서 시작된다.
1. 손 씻기는 필수
외출 후, 식사 전후, 그리고 눈을 만지기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도록 가르쳐야 한다.
손 씻기는 눈병 예방의 기본이다.
2. 개인 물품은 꼭 분리
수건, 베개, 이불 같은 개인 물품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결막염 같은 전염성 질환이 발생했을 때는 철저한 분리가 중요하다.
3. 스마트기기 사용 시간 줄이기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하지 않도록 지도하자.
30분 사용 후 10분 정도 쉬는 습관이 필요하다. 또한, 화면을 눈높이보다 낮게 두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4. 야외 활동 늘리기
적당한 햇빛은 눈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햇빛은 체내 도파민 분비를 촉진해 근시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규칙적으로 실외 활동을 하도록 유도하자.
5. 정기적인 안과 검진
시력 발달이 중요한 4세 이전에는 반드시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며 눈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부모의 작은 습관, 아이의 눈 건강을 지킨다
아이들 눈은 부모의 세심한 관리와 사랑으로 보호받아야 한다.
손 씻기, 스마트폰 사용 시간 조절, 그리고 정기적인 검진이라는 기본적인 습관만 잘 지켜도 아이들의 눈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아이들의 맑은 눈이 세상을 더 환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지금부터 실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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