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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I 육아

아이 훈육할 때 가장 주의할 점

by 레옹V 2024. 11. 16.

부모가 된다는 건 끊임없는 질문과 마주하는 일이다.

 

"아이를 혼내야 할까?", "이건 너무 심한 걸까?" 같은 고민은 누구에게나 익숙할 것이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는 건 필수지만, 그 과정에서 아이가 상처받지 않게 하는 건 더 중요하다.

 

잘못된 방식의 훈육은 순간의 효과를 가져올지 몰라도, 아이의 마음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길 수도 있다.

혼내는 순간, 아이의 마음엔 무슨 일이 일어날까?

아이가 잘못을 했을 때, 우리는 즉각 반응하려는 본능이 있다.

 

소리를 지르거나 짜증을 내기도 하고, “왜 자꾸 그러니!”라며 감정적으로 대처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렇게 혼내는 순간, 아이는 무엇을 느낄까?

 

  • 당황---아이는 자신의 행동이 왜 잘못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부모의 화난 얼굴만 기억한다.
  • 두려움---부모와의 관계에서 안정감이 깨질까 봐 두려워하고, 자신의 감정을 숨기게 된다.
  • 혼란---왜 꾸중을 듣는지 명확히 알지 못하면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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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내는 방식이 잘못되면 아이의 행동을 바로잡는 대신 감정을 왜곡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그래서 올바른 훈육 방법은 ‘아이의 행동’에 초점을 맞추되, ‘아이의 마음’은 보호해야 한다.

혼낼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질문--- "내가 왜 이렇게 반응할까?"

아이의 행동에 화가 나거나 실망스러울 때, 먼저 자신에게 질문해보자.

 

  • 이 행동이 정말 큰 문제인가?
  • 아이가 이 행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지금 내 감정이 아이의 행동 때문인지, 아니면 내 스트레스 때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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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먼저 이해하면, 즉각적인 분노 대신 차분히 대처할 수 있다.

 

아이는 부모의 감정을 그대로 흡수한다. 부모가 화가 나 있으면, 아이도 긴장하고 불안을 느낀다.

아이를 혼낼 때 꼭 기억해야 할 3가지

1. 혼내기 전에 아이의 마음을 읽어라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살펴보는 게 먼저다.

 

예를 들어, 장난감을 던졌다면, 장난감을 정리하지 않았다는 사실만 혼내기보다, “왜 던졌을까?”를 생각해야 한다.

 

질투, 피로, 지루함 같은 감정이 숨어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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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문제를 행동으로만 제한하라

아이의 행동을 지적하되, 아이 자체를 부정하는 말은 금물이다.

 

예를 들어, “넌 왜 이렇게 말을 안 들어!” 대신 “지금 이 행동은 좋지 않아”라고 말하자.

 

행동과 아이의 가치를 분리하면, 아이는 혼나는 순간에도 자신이 사랑받고 있음을 느낀다.

3. 감정적으로 밀어붙이지 말라

소리 지르거나 비난하면 아이는 부모와의 관계를 두려워하게 된다.

 

특히 “너 때문에 힘들다” 같은 말은 아이에게 죄책감을 심어줄 수 있다.

 

차라리 깊게 숨을 쉬고, 필요한 만큼만 말을 아끼는 게 더 효과적이다.

효과적인 훈육은 이렇게 한다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꾸중이 아닌 가르침으로 접근해야 한다.

 

다음은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다.

 

  •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대화---“지금 네가 한 행동이 이런 결과를 가져왔어”라고 아이의 언어로 설명한다.
  • 대안을 제시하라---“장난감을 던지는 대신, 네 마음을 말로 표현해줘.”
  • 긍정적인 행동 칭찬하기---아이가 잘한 행동을 놓치지 않고 즉시 칭찬한다. 이는 혼낼 때보다 훨씬 더 강력한 효과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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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야 할 훈육 방식

1. 체벌은 아이의 마음을 무너뜨린다

“한 대 맞으면 정신 차릴 거야”라는 생각은 완전히 버려야 한다.

 

체벌은 행동을 바로잡는 게 아니라 두려움을 심어주는 방식이다.

 

아이는 부모에게 반항하거나, 두려움 속에서 점점 자신을 숨기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체벌을 자주 받은 아이는 공격성이 증가하고, 장기적으로 스트레스와 불안을 겪을 확률이 높아진다.

2. 말로 아이를 때리지 말라

소리치거나 비난하는 말은 때로는 체벌보다 더 큰 상처를 남긴다.

 

특히 “너는 왜 항상 이래!” 같은 과도한 일반화는 아이의 자존감을 훼손한다.

부모도 성장할 시간이 필요하다

부모가 되는 건 끝없이 배우는 과정이다.

 

가끔은 아이를 혼내고 후회하기도 하고,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그러나 실수는 배움의 기회다.

 

실수했을 땐 아이에게 솔직히 사과하라.

 

“아까 엄마가 너무 화를 냈어. 그건 엄마 잘못이야.”

 

아이에게 모범을 보이며, 어떻게 잘못을 인정하고 회복하는지 보여줘라.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감정을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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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내는 건 가르치는 일이다

아이를 혼내는 건 순간의 잘못을 바로잡는 게 아니다.

 

더 중요한 건 아이가 올바른 선택을 배우고,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다.

 

혼낼 때마다 떠올리자.

 

“이 순간,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가?” 아이와 부모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을 만들어가는 것, 그것이 진정한 훈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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