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배운다.
하지만 그들의 첫 선생님은 누구인가?
바로 보육자와 유아 교육 전문가들이다.
이들의 역할은 인생의 첫 8년이라는 결정적인 시기에 아이들의 성장과 학습 방향을 설계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문제는 무엇일까?
현재의 영유아 교육 체계는 제 역할을 하고 있을까?
전문가 양성을 위한 시스템이 충분히 효과적이지 못하다면, 결국 피해는 아이들에게 돌아간다.
지금의 체계, 무엇이 문제인가
현실은 여전히 이상적이지 않다.
보육 교사, 유치원 교사, 그리고 초등학교 초등학년 교사 간의 전문성 기준은 단절되어 있다.
단계마다 다른 교육 내용과 자격 요건은 아이들에게 지속적이고 연속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데 한계를 만든다.
뿐만 아니라, 현장 경험이 부족한 교육자들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채 아이들을 책임지는 상황도 빈번하다.
이론 교육과 실제 훈련이 분리된 상태에서는 교사와 보육자의 전문성 개발이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
가장 큰 문제는 보상 체계다.
보육 교사와 초등학교 교사 간의 급여 차이는 전문가로서의 자존감과 지속적인 커리어 개발 의지를 저하시킨다.
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아이들의 경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이들과 전문가 모두를 위한 변화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
아이들이 받는 학습 경험을 개선하려면, 교육자 양성 체계도 함께 발전해야 한다.
우선, 모든 연령대를 책임지는 전문가들에게 일관된 자격 기준과 훈련 과정을 제공해야 한다.
이론적인 교육뿐만 아니라 현장 중심의 멘토링과 실습 기회를 늘려야 한다.
교사들이 실제 상황에서 아이들과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돕는 환경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보상이다.
전문성을 갖춘 교육자들이 합당한 급여와 복지를 받을 때, 이들은 더 큰 책임감과 동기를 가지고 아이들에게 헌신할 수 있다.
결국, 아이들과 교육자가 모두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아이들의 성장은 환경에서 시작된다
영유아 교육 시기의 경험은 아이들의 전생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역할을 담당하는 전문가들이 제대로 준비되지 못한다면, 우리는 아이들의 가능성을 제한하는 셈이다.
이제는 전문가 양성 체계를 일관되게 정비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자원과 지원을 제공해야 할 때다.
아이들의 성장은 어른들이 만들어 주는 환경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그 환경은 우리가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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